SK증권은 31일 고려아연에 대해 3분기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은 수익성 둔화가 아닌 8월 급등했던 메탈 가격 영향에 따른 일시적 원가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4분기 실적 기대감은 오히려 확대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만원을 제시했다.
이원재 연구원은 “제련사의 가격전가력은 100%이며 급등한 원가는 익월 판가로 실적에 반영돼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가급등에 따른 8~9월 원가상승분은 약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만약 8~9월 원가가 급등하지 않았다면 시장예상치 영업이익 2000억원에는 부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4분기 별도매출액은 1조35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9.5% 증가하고 별도영업이익은 2726억원으로 81.1%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은 20.2%에 달할 것으로 보여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