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30일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된데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6.66포인트(0.41%) 상승한 8966.00으로,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2.38포인트(0.32%) 오른 742.68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76포인트(0.57%) 상승한 2070.70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84.11포인트(1.19%) 상승한 7175.78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4.63포인트(0.07%) 오른 2만1525.68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27포인트(0.01%) 상승한 3029.88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일본은행이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자국의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추가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샤프는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 LCD 패널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6% 급등했다.
노무라홀딩스가 2.8%, 캐논이 2.7% 각각 올랐다.
네더 나에미 AMP캐피털인베스터스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완화하면서 중앙은행이 추가 완화 정책을 펼 여력이 있다”고 말해 일본은행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증시는 이날 엇갈린 기업 실적 발표에 등락을 반복했으나 부동산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반등했다.
실적이 개선된 젬데일은 1.4%, 폴리부동산이 2.61% 각각 상승했다.
차이나반케는 0.04% 올랐다.
반면 자동차제조업체 BYD가 2012 회계연도 순이익이 최대 98% 감소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1.5% 떨어졌다.
실적이 부진한 산이중공업 역시 0.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