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해 3억8100만 달러(약 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라이슬러는 이날 성명에서 매출은 같은 기간 155억 달러로 전년보다 18%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 증가해 7억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시장에서 크라이슬러의 승용차 판매는 올들어 9월까지 24% 증가했다.
자동차조사기관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크라이슬러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의 10.6%에서 11.5%로 상승했다.
크라이슬러 세단 200의 판매는 같은 기간 10만267대로 전년 동기 대비 71% 급증했다.
같은 기간 지프 그랜드체로키는 전년보다 31% 늘어 11만2075대 판매됐다.
크라이슬러의 대주주 이탈리아의 피아트는 이날 별도로 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피아트가 7억 유로의 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크라이슬러와 피아트는 이날 2014년 사업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피아트는 2014년 매출 목표치를 150억 유로 감축해야 할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앞서 크라이슬러는 전일 올해 실적 전망을 통해 순익은 15억 달러, 매출 목표는 650억 달러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