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아프리카 시장확대 본격화

입력 2012-10-30 08:32

알제리 소나트락社와 EPC 합작법인 설립관련 MOU체결

▲허명수 GS건설 사장(오른쪽 앞)이 29일(현지시간) 알제리 알제의 소나트락 본사에서 유세프 유스피 알제리 에너지광물부 장관(왼쪽)과 EPC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GS건설이 본격적인 아프리카 시장확대에 나섰다.

GS건설은 29일(현지시간) 알제리 최대 국영석유기업 소나트락(Sonatrach)과 현지 EPC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GS건설은 이집트 시장에 이어 북아프리카 최대 시장인 알제리에 첫 진출하게 됐다. 또 아프리카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허명수 GS건설 사장을 비롯해 유세프 유스피(Youcef Yousfi) 알제리 에너지광물부 장관, 압델하미드 제르귄(Abdelhamid Zerguine) 소나트락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소나트락은 매출 기준 아프리카 1위 기업이다. 2010년 기준 56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이 기업은 알제리내 △원유 △가스 생산 △정유설비 △석유화학설비 등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GS건설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 EPC 합작법인을, 인도에는 설계법인, 베트남에는 부동산개발법인을 두고 있다.

한편 EPC란 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의 약자로 플랜트에서의 설계및 자금조달, 시공까지의 전과정을 수주하는 것으로 종합건설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