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의 매각이 추진된다.
29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트레이드증권 (7740원 470 -5.7%) 최대 주주인 G&A(글로벌앤어소시에이츠)는 보유지분 84.58%(3423만9190주) 전량을 매각하기 위해 최근 산업은행과 노무라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잠재적인 인수후보군에 투자안내문을 발송했다. 매각 주관사는 다음 달까지 추가로 투자설명서(IM)를 발송하고, 연내 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날 종가(7740원)와 30~5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매각 가격은 3500억~4000억원 정도로 전망된다. 인수후보군으로는 국내 금융지주사와 증권사가 없는 그룹 등이 꼽힌다.
국내 최초의 온라인 증권사인 이트레이드증권은 1999년 12월 설립돼 2008년 9월 G&A PEF로 인수됐다. 자기자본은 6월 말 기준 3230억원으로 증권업계 28위다.
현재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으며 지난해(2011년 4월~2012년 3월) 매출 6641억원, 당기순이익 30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