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쌍둥이 육군하사 동반 임관

입력 2012-10-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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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포병여단 소속 김명곤·명규·명기 형제

▲29일 전문하사로 임관하는 김명곤ㆍ명규ㆍ명기 하사(왼쪽부터). (사진=연합뉴스)
일란성 세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전문하사로 임관해 화제다.

29일 전문하사로 임관하는 김명곤·명규·명기(22) 하사가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육군 7포병여단 758포병대대 소속이다.

이들은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도발을 보고 자원 입대를 결심해 지난해 1월 한날한시에 입대했다. 세명은 이후 모두 같은 부대에서 통신무전병으로 근무해왔다.

맏형인 김명곤 하사는 지난 8월 여단에서 실시한 충호왕 선발대회에서 통신분야 개인전 1등을 차지했다.

김명곤 하사는 “군 생활을 하는 동안 평소 관심이 많았던 통신분야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군에서 배운 것들을 사회에 나가 써먹기 전에 형제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게 해준 부대에 봉사하고 후임들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하고 생각한 끝에 전문하사에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 형제의 장래 희망은 전자·전기·IT 분야 전문가다.

세 형제는 이 부대에서 앞으로 14개월간 전문하사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들이 입대할 때부터 함께 한 부대 행정보급관인 김재성 상사는 “그들이 함께 복무하는 동안 진한 형제애를 보여줘 부대원들 간에도 자연스럽게 전우애가 두터워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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