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인도법인, 인도 아난드그룹에 지분투자 받아

입력 2012-10-29 10:45

만도의 인도법인(MIS)이 인도의 자동차 부품 관련회사인 아난드(Anand) 그룹에게 지분투자를 받았다.

만도는 29일 만도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MIS의 신주를 발행하고 이를 아난드 그룹이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MIS의 지분은 만도가 74%, 아난드 그룹이 26%를 소유하게 됐다.

만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에서의 만도 매출이 2016년에는 현재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MIS는 아난드 그룹의 인사관리 및 구매시스템을 지원받을 수 있어 회사운영의 효율성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에 설립된 MIS는 EPS(모터 구동 전자제어 조향장치)를 생산하며 지난해 10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Anand 그룹은 지난 1961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인도의 자동차 부품사와의 합작을 통해 13개의 합작사를 포함 총 18개의 자동차 부품 관련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 500억루피(약 1조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만도와 아난드 그룹은 지난 1997년 각각 67%와 33%의 지분을 투자한 합작사인 MIL(Mando India Ltd.)사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