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상태 맞춰 섞어 쓰는 ‘믹스뷰티’

입력 2012-10-2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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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메이크업 연출을 위해 파운데이션과 오일을 블렌딩 하거나, 스킨케어 단계를 줄이기 위해 에센스와 로션을 섞어 바르는 것과 같은 믹스뷰티는 오랜 시간 여성들의 사랑 받아온 트렌드다. 최근에는 이런 흐름이 더욱 도드라지면서 블렌딩 기능을 강화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차앤박화장품 이동원 대표는 “믹스뷰티 아이템들은 시너지 효과가 크고 오염 없이 처음 상태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는 강점 때문에 메이크업 제품부터 기초케어 제품까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며 “사용할 때 마다 배합해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게 사용하고 자신의 피부 컨디션에 따라 조절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차앤박화장품(왼쪽), 베네피트
◇내 맘대로 섞어 나만의 메이크업 룩 완성=메이크업 믹스 뷰티 제품들은 단독으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과 섞어 쓰면 더욱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원하는 피부 표현을 가능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스킨케어 기능까지 더한 똑똑한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피부전문가 차앤박화장품은 BB크림 또는 파운데이션과 섞어 쓰면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여주는 ‘CNP BB메이트 샤인 블렌딩 프라이머’를 선보였다. 메이크업 베이스와 프라이머, 하이라이터의 기능이 된 멀티 제품으로 모공을 매끈하게 커버한다.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화장한 다음에도 촉촉한 피부결을 유지시켜준다.

거칠게 갈라지고 튼 입술을 위해 에센스와 립글로스를 섞어서 쓰는 제품도 있다. 더샘의 ‘앨리스 아젤 밀키 쉐이크 글로스’는 밀크 제형의 에센스와 부드럽게 발리는 컬러 글로스 등 2층으로 이뤄져있다.

사용 시 팁을 펌핑해 섞은 뒤 이용하면 고보습 에센스가 입술은 촉촉하게 가꿔주고 자연스러운 컬러가 은은하게 발색된다. 펌핑 횟수에 따라 기본 컬러에서 연한컬러로 조정도 가능한 점도 독특하다.

▲사진제공=베네피트
은은한 딸기향으로 바를 때 기분까지 좋게 만들어주는 베네피트의 ‘댓겔’은 돌리면 내용물이 나오는 재미있는 방식의 모공 베이스 아이템. 파운데이션과 섞어 바르면 윤기가 흐르는 피부톤을 연출해주고 단독으로 바르면 자연스러운 광택 연출이 가능하다. 라즈베리, 캐모마일, 스위트 아몬드 오일 등 기초 화장품 못지않은 수분과 영양성분이 들어있어 메이크업 후에도 건조해지지 않는다.

◇신선하게 섞어 쓰는 기초케어 제품=기초케어 제품에서도 믹스 뷰티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단순히 에멀전과 에센스, 페이스 오일과 에멀전 등 완제품을 섞는 방식이 아니다. 두 가지 제형 또는 성분이 별도로 구성이 되거나 반제품 형식의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 이러한 제품들은 고농도 배합으로 성분 손실도 최소화 할 수 있고 신선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네이처리퍼블릭 ‘쉐이킹 스무디 마스크’
네이처리퍼블릭의 ‘쉐이킹 스무디 마스크’는 직접 갈아 넣은 천연 파우더를 물과 함께 섞으면 겔 타입 마스크 팩이 만들어지는 제품이다. 알로에, 레몬, 보성 녹차 등 3종으로 출시됐다. 내장된 용기에 표시된 선까지 물을 담은 뒤 파우더 1포를 넣고 뚜껑을 닫은 후 흔들면 갤 마스크 팩으로 변한다. 물 온도를 이용해 피부 컨디션에 따라 차갑거나 미지근하게도 사용할 수 있다.

▲사진=스킨푸드 ‘수분베리 블렌딩 크림’
한 개의 크림을 이용해 피부 상태에 따라 보습 또는 영양 두 가지를 조절해서 바를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스킨푸드의 ‘수분베리 블렌딩 크림’이 바로 그것. 달걀흰자와 노른자처럼 수분감이 가득한 투명한 젤 크림이 농밀한 영양크림을 품고 있는 독특한 형태다. 건조함이 느껴진다면 투명한 젤의 양을, 피부가 푸석하다면 영양크림의 양을 늘려서 섞으면 된다.

▲사진=클라란스 '더블세럼'
클라란스 ‘더블 세럼’은 20가지 식물 추출물이 피부에 산소와 수분을 공급해 피부 재생을 돕는 제품. 펌핑을 하면 두 개의 별도로 분리된 용기에서 수분을 채워주는 투명한 제품과 갈색의 유분 제품이 최적의 황금비율로 배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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