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인도 남부에 사는 아쿠(59)와 릴라 셰리가(59)라는 두 여성이 40년 동안 64만파운드의 임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64만파운드는 원화로 약 11만3000원 수준이다.
이들은 남인도의 정부 여성교사 교육원에서 한 달에 15인도루피(약 309원)을 받으며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1년 기준으로 평균 180인도루피, 약 3700원 수준의 보수다.
현지 인권단체의 도움을 받은 두 사람은 지난 2001년 인도 우두피시 카르나타카 행정법원에 정부를 제소해 2003년 법원의 임금지급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임금 지급을 미루고 있으며 결국 두 사람은 돈을 받지 못한 채 화장실 청소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아쿠와 릴라는 자신들을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급여를 받은 노동자'로 기네스북에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