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 밖의 성적을 보이며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기업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3센트(0.3%) 오른 배럴당 86.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2.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8%는 물론 전 분기 GDP 성장률인 1.3%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소비지출도 2.0% 증가를 나타내며 전 분기의 1.5%를 웃돌았다.
미국의 10월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는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일 애플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데 이어 미국 최대 타이어업체인 굿이어타이어도 부진한 실적을 나타내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