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KB국민은행, 초등생 무료 영어캠프 운영

입력 2012-10-26 18:53

가정형편 어려운 2300명 대상 31일부터 5박6일간 진행

서울시가 KB국민은행과 함께 생활이 어려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두 기관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해외연수와 영어체험이 힘든 초등학교 3~6학년생 2300명을 대상으로 풍납과 수유리에 위치한 서울영어마을에서 오는 31일부터 5박6일 간 무료로 ‘영어마을 체험캠프’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무료 영어캠프는 초등학생들에게 공평한 배움과 체험의 기회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가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진행하는 캠프다.

신청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한부모가족 △북한이탈 주민 또는 그 자녀 △차상위계층 중 과거 서울영어마을수유 및 풍납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없는 학생이다.이번 캠프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은 학교장(교육감) 추천을 받아 교육청에 신청하면 된다.

영어캠프에서는 원어민 강사와 예술, 과학, 커뮤니케이션, 소비활동 등의 다양한 주제 및 학습활동 공간에서 실생활에 자주 쓰이는 영어표현을 익히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친밀감 갖게 한다.

또 영어권 국가들의 문화와 전통, 음식, 스포츠 등 각국의 다양한 특징을 비교하면서 공부하게 된다.

청소년 전문가들은 참여 학생 중 현장에서 영어 인터뷰 등을 통해 학습태도가 좋고 영어실력이 우수한 학생 150명을 별도 선발해 6개월간 심화학습 기회도 제공한다.

심화학습 프로그램 참여 학생은 내년 2월부터 7월까지 매월 2박3일씩 총 6회에 걸쳐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연계해 자기 주도적이며 집중적인 멘토링 학습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