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구자철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 상대로 5호골 도전

입력 2012-10-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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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 골세레머니를 하고 있는 손흥민(사진=AP/뉴시스)
함부르크 SV 소속의 손흥민이 27일 새벽에 열리는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9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아우크스부르크 소속 구자철과의 맞대결 성사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이 경기는 구자철이 장기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두 선수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은 볼 수 없다. 하지만 선발 출전이 유력한 손흥민은 시즌 5호골 도전에 나서며 득점 랭킹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손흥민은 이전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라파엘 판 더 파르트가 중앙 미드필더로 막시밀리안 바이스터가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예정이며 최전방 공격수는 아르트욤스 루드네프스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 왼쪽 공격 라인은 페트르 이라첵이 맡아왔지만 부상으로 결장해 바이스터가 대신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스터 대신 왼쪽 풀백을 주로 맡아왔던 마르셀 얀센을 전진 배치시키고 덴니스 아오고를 왼쪽 풀백으로 기용하는 방법도 예상 가능하다.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오던 함부르크는 지난 8라운드 홈경기에서 하위권에 머물던 VfB 슈투트가르트에게 0 : 1로 덜미를 잡히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때문에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 결과는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다행히 이라첵 외에는 주전급 선수들 중 결원이 없다는 점은 호재다.

반면 아우크스부르크는 강등권인 16위로 떨어져 있어 일단 강등권 탈출이 급선무다. 시즌 1승에 머물러 있고 8라운드까지 5득점으로 득점력이 크게 떨어지지만 그나마 최근 3경기에서는 1승 2무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벗어난 만큼 함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내친김에 강등권 탈출까지 노리고 있다. 주전 골키퍼 지몬 옌취가 때마침 부상에서 회복돼 함부르크전에 출전할 수 있어 다행스러운 아우크스부르크지만 구자철은 물론 주장 파울 페어헤까지 부상으로 결장해 완벽한 스쿼드 구성은 불가능하다. 페어헤를 대신해 도미닉 라인아르트나 얀-잉버 칼센-브라커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8라운드까지 팀이 치른 모든 경기에 출장한 페어헤의 공백을 잘 메울 지는 의문이다. 라인아르트는 올시즌 출전 기록이 없고 칼센-브라커는 1경기에 출전했다.

양팀은 역대 전적에서 아우크스부르크가 1승 1무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함부르크는 지난 시즌 원정경기에서 0 : 1로 패한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킨 선수는 바로 구자철로 그는 전반 34분 헤딩골로 승부를 갈랐다. 공교롭게도 당시 구자철의 득점을 어시스트한 선수는 페어헤로 이들은 나란히 9라운드 함부르크전에 부상으로 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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