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외교통상부가 산업·에너지분야 공적개발원조(ODA) 협력에 나선다.
26일 지경부에 따르면 홍석우 장관과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이날 JW메리어트호텔에서 장현식 코이카(KOICA) 이사, 전승훈 한국개발전략연구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ㆍ에너지 분야 ODA 협력 및 우리나라 산업컨설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주내용으로 하는 ‘지경부-외교부간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에 서명된 양해각서는 양 부처가 ‘무상원조 통합적인 시행’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이와 함께 지경부가 코이카의 산업ㆍ에너지 분야 무상원조 사업 시행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를 위해 지경부와 외교부는 무상원조 분야에서 양 부처간 원활한 업무 협의를 위해 국장급 정책협의회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서명으로 지경부의 산업ㆍ에너지 분야 전문성과 외교부의 무상원조 총괄ㆍ기획 기능이 효과적으로 결합된 협력체제 구축이 가능해졌고 무상원조 분야에서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제산업컨설팅포럼(KIDCA)을 주관하고 있는 지경부와 무상원조 주관기관인 외교부 간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국내 산업컨설팅 분야의 전문가 양성 및 해당 분야의 해외진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석우 장관은 “개도국 경제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자생적 성장 기반인 산업과 에너지 분야 지원이 필요하며 이번 무상원조 협력강화를 계기로 개도국 협력 전반의 효과성이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