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과 경찰 수십명이 북한산 간첩 신고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5일 오전 보수단체 대표로 활동중인 조모씨(52·여)로 부터 종로구 평창동 북한산에서 "기도를 하던 중 간첩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의심 인물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군ㆍ경 대원들은 북한산 형제봉 일대를 3시간 동안 수색했다.
조씨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신의 계시로 간첩 얼굴을 봤는데 똑 같은 사람을 발견했다고 진술하는 등 단순한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