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찾은 문재인 ‘노동계 표심’ 에 호소

입력 2012-10-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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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구축, 산재병원 설립 등 발전공약 제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5일 울산을 방문해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종합병원급 산재병원 설립 등을 약속하며 ‘노동계’ 표심에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 공업탑컨벤션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산업수도 울산의 이면엔 많은 노동자와 시민들의 땀과 눈물, 희생이 깔려 있다”면서 “젊은 시절 노동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울산 노동자들과 함께 했다”며 개인적인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노동세가 강한 울산 민심을 염두에 둔 듯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일을 울산에서부터 시작하고 대형 유통업체는 허가제로 바꿔서 골목상권을 확실하게 지켜드리겠다”고 말했다.

지역공약으로는 △종합병원급 산재병원 설립 △울산과학기술대를 종합대학 또는 과학기술원으로 발전 △산업기술박물관 유치 등의 울산의 지역발전 방안을 내놨다. 아울러 울산 주변에 집중된 원전의 위험성을 상기시킨 뒤 ‘탈원전’을 추진하겠다는 기존의 입장도 재확인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선 “반드시 될 것”이라고 못 박은 뒤 자신이 ‘정당’을 기반으로 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단일화든 통합이든 연대든, 확실한 승리를 위해선 우리가(민주당) 중심이 돼야 한다”며 “우리당을 중심으로 단일화를 이루고 세력을 통합해 내 개혁 역량을 총결집해서 흔들리지 않는 집권기반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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