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블루칩기업 ‘톱5’의 비밀은?

입력 2012-10-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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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미탈·레노버 등 글로벌 경제 둔화 불구 놀라운 성장 주목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아르셀로미탈을 비롯해 신흥시장 대표기업들은 성장을 지속해 주목된다고 CNN머니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머니는 특히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에서 시장의 리스크를 피해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기업들이 눈에 띈다며 블루칩 5곳을 선정했다.

세계 최대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은 전세계 자동차업계는 물론 수많은 건설·제조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

아르셀로미탈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21% 증가한 9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매출은 870억 달러로 줄어들 전망이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여전히 수익성이 좋다고 CNN머니는 내다봤다.

중국 레노버는 올해 휴렛팩커드(HP)를 제치고 세계 1위 PC업체로의 도약이 확실시되고 있다.

전세계 PC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레노버는 PC 보급율이 낮은 이머징마켓과 중국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레노버는 지난 2005년 IBM으로부터 인수한 PC사업부 싱크패드 랩톱을 생산하고 있으며 모바일폰과 태블릿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브라질 맥주 제조업체인 암베브도 눈에 띄는 기업이다.

암베브는 라틴아메리카 최대 맥주 제조업체이자 세계 4번째 맥주 생산자로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서의 매출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파라과이 캐나다 등에서도 높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라틴아메리카 경제를 이끄는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암베브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식료품 유통업체 매그니트 역시 놀라운 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그니트는 러시아 1500여 도시에서 5700여개의 대형 슈퍼마켓과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140% 증가한 3억399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67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매그니티는 올해 14억 달러를 투자해 85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인도 자동차업체 타타모터스가 꼽혔다.

타타모터스는 세계에서 가장 작고 저렴한 자동차인 ‘나노’ 제조업체로 유명하다.

전문가들은 타타모터스가 인도 자동차시장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며 매출이 급속도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타타모터스는 지난 2008년 재규어랜드로버 사업부를 23억 달러에 인수하며 럭셔리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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