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4돌, 최강 지역항공사 자리매김

입력 2012-10-25 10:19

에어부산이 오는 27일 취항 4주년을 맞는다. 에어부산은 지난 4년 간 항공사들의 무덤으로 불렸던 부산~김포 노선 시장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리며 최강자로 자리매김 했다.

25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2008년 10월 27일 부산~김포 노선 첫 취항 후 1460일간 7만4159회 운항을 통해 840만 명의 고객을 만났다. 또 취항 4년 만에 11개 노선을 개설했으며 대부분 노선 시장점유율이 높다.

부산~제주, 부산~타이베이, 부산~세부 등 3개 노선은 이미 시장점유율 1위며 지난 3월 운항을 시작한 부산~칭다오 노선은 현재 52.5%다. 부산~마카오 노선은 에어부산이 유일하게 운항하고 있으며 기존 부산~홍콩 노선과 연계한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항공사를 표방하며 수도권 중심으로 노선을 운영하고 있어 김해공항을 이용해 국내외를 오가는 전체 이용객의 30%를 확보한 상태다.

또 에어부산은 지난 4년간 65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침체된 지역 고용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제2의 도시 부산에 건실한 지역항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이 모여 태동된 에어부산인 만큼 초심을 견지해 아시아 중단거리 노선에서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지역항공사로 성장해가겠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오는 11월초 9호기 도입, 11월 15일부터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두 노선 증편(매일 왕복 1편→왕복 2편)과 12월21일 부산~세부 노선 증편(주 왕복 4편 → 왕복 7편)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