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알제리에서 대형 가스복합발전소 공사를 따냈다.
대우건설은 지난 24일(현지시각) 알제리에서 약 11억1300만달러(한화 약 1조2300억원) 규모의 라스 지넷(Ras Djinet)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알제리에서 엘 하라시 하천정비 공사(3억5000만달러), 부그줄 신도시 청사(1억2000만달러)에 이어 세번째 건설 프로젝트를 따냈다.
알제리 전기가스공사 소넬가즈(Sonelgaz)의 전력생산 계열사인 알제리 전력생산공사가 발주한 이 공사는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약 65km 떨어진 부메르데스주 깝 지넷 지역에 1200MW급(400MW급 3기)의 대형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대우건설이 EPCM(설계, 구매, 시공, 관리)를 단독으로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40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알제리에서 토목, 건축, 석유화학 및 발전 플랜트 등 특정공종에 치우치지 않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향후 총 8500MW 규모의 신규 발전소 공사 발주가 예정되어 있어 이번 공사를 수주한 대우건설의 수주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국교수립 이전인 1989년 알제 힐튼호텔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우리나라 건설사 최초로 알제리 시장을 개척한 대우건설은 2008년 이후 8건, 33억8,600만달러의 공사를 수주했다. 한국 건설사 중 최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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