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중저가 화장품에서의 10% 이상의 이익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로 외형확대 재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만원을 유지했다. 이어 목표주가 상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05조원, 영업이익은 131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와 일치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화장품 및 음료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5.7%, 19.3%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화장품 부문 내에서도 유통채널 간 실적 차별화가 2분기에 이어 지속되고 있다”면서 “고가화장품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둔화된 반면 저가화장품인 ‘더페이스샵’은 성장률이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기준 해외 매출액 비중은 10.3% 수준으로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일본 및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면서 “LG생활건강이 M&A를 통해 일본 유통채널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화장품 및 생활용품의 일본 시장 진출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