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24일(현지시간) 설탕을 제외한 선물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면 가격은 오후 4시51분 현재 전일 대비 2.25% 떨어진 파운드당 72.6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면화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유럽의 경기둔화가 수요를 줄일 것이라는 우려가 겹쳤다.
미농무부는 올해 면화 생산이 수요보다 7911만베일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4% 높은 수준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10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전월의 46.1에서 45.8로 하락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46.4를 밑돈 수치로 지난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다.
독일의 제조업 PMI는 45.8로 전월의 46.1보다 하락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이 갈린다.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경기둔화가 심화하면서 면화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스털링 스미스 씨티그룹 선물 전문가는 “공급 증가는 가격에 부담”이라면서 “글로벌 수요는 더 감소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커피 오렌지주스 코코아 가격도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 대비 0.81% 내린 파운드당 159.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1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보다 0.40% 밀린 t당 110.70달러를, 12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전일 대비 3.36% 하락한 t당 2414.00달러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다만 설탕 가격은 상승했다.
2013년 2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1% 오른 파운드당 19.73센트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