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미국에 70층 호텔 짓는다

입력 2012-10-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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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심에 70층짜리 초고층 호텔 착공에 들어갔다.

2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뉴윌셔그랜드호텔 신축 기공식 행사 진행과 함께 공사에 들어갔다.

오는 2017년 완공하는 뉴윌셔그랜드호텔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두번째로 높은 초고층 건물로 4성급 호텔 객실 900개를 갖추게 된다.

특히 호텔에 오피스 개념을 접목시켜 다목적 호텔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3만7000㎡(약 1만1000여평)에 이르는 고급 사무실 공간이 마련돼 주요 비즈니스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호세 우이사르 로스앤젤레스 시의원은 축사를 통해 “뉴윌셔그랜드호텔은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부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952년 완공된 뉴윌셔그랜드호텔(구 윌셔그랜드호텔)은 당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과 교황, 할리우드 스타들이 묵었던 명소로 1989년 대한항공이 인수했다.

2010년에는 대한항공 측에서 기존 호텔의 레노베이션 및 증축, 오피스 개념 도입 계획을 설명하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 날 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방문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0억 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신축 공사는 1만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로스앤젤레스 시에 8000만 달러의 세수를 안겨주게 된다”며 “완공될 경우 1700개의 고정 일자리가 생기고 연간 1600만 달러의 매출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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