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모범거래기준을 적용한 후 매장 출점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4월 모범거래기준 발표 이전 월 평균 30~40개 점포를 출점했지만 이후부터 현재까지 월 평균 5개점을 내고 있다. 기준 발표 이후 출점수가 이전 평균 20%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파리바게뜨측은 매장 출점수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모범거래기준이 발표된 후 사실상 국내 기존 상권에서 신규 출점은 불가능해졌다고 봐야 한다”며 “새로 점포를 내고 싶으면 신도시나 아예 상권이 없는 곳으로 들어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모범거래기준은 반경 500m 이내에 동일한 가맹점 출점을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