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세계 4위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한 브라질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요타는 지난 9월 가동에 들어간 솔로하마공장에서 소형 모델 에티오스의 생산을 늘릴 방침이다.
도요타는 내년 중반까지 에티오스 생산을 1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도요타가 브라질에서 소형 모델을 본격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처음으로 가격은 117만 엔(약 1620만원)으로 책정했다.
카토 미츠히사 부사장은 "에티오스는 실내공간과 주행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혼다자동차 역시 내년 상파울로주 스마레공장 내에 연구·개발시설을 확대하는 등 브라질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혼다는 이를 위해 2년에 걸쳐 40억 엔을 투자하고 브라질의 늘어나는 중산층을 겨냥해 소형차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혼다는 브라질 현지 연구·개발 인력을 현재 100명에서 20배 이상 늘릴 예정이며 2015년에는 고급 모델인 아큐라를 판매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