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추정 영업이익 1118억원으로 컨센서스(1147억원)와 유사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6만원을 제시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이렇게 나오면 2분기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이 된다”면서 “현대·기아차 파업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지만 그 영향이 미미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량이 늘어나고 있고, CKD수출이 여전히 고성장하고 있는데다, 비자동차, 비계열사 물류 수주가 늘어나고 해외 법인의 사업다각화도 잘 진행되고 있어 특정 부문의 일시적인 매출 충격(자동차부문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전체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3분기 IFRS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9% 늘어난 2조3328억원, 영업이익은 31.3% 증가한 111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의 호실적은 CKD와 PCC가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또 “경기침체와 현대·기아차 해외 생산공장의 생산량 증가 추세가 둔화되는 것 때문에 글로비스의 성장 둔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면서 “이러한 영향으로부터 100%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고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