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국회의사당에서 나지브 라자크 총리를 접견하고, 에너지와 정보통신 등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말레이시아 기업들과 협력 중인 사업 분야에서 조속히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를 기대하며, 향후 SK의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제3국에서도 상호 이익이 되는 사업들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며 이동통신, 석유화학 및 자원개발, 전기자동차 분야의 상호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라자크 총리는 이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이를 구체화 하기 위해 관련 부처에서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말레이시아 정보통신위원회(MCMC) 모하메드 샤릴 위원장, 정부 산하 투자공사인 카자나내셔널의 아즈만 목타르 회장을 각각 면담하고,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오는 24일에는 무스타파 모하메드 산자부 장관을 만나 비즈니스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