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옥스퍼드 유니언서 초청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학생 토론회 조직인 ‘옥스퍼드 유니언’은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다음달 7일(현지시각)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강단에서 강연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옥스퍼드 유니언은 역사가 190년 된 학생 자치기구로 재학생의 70%가 넘는 1만200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유니언은 1년에 30여 명의 명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데 지미카터, 마이클 잭슨, 빌리 조엘, 테라사 수녀 등이 강단에 올랐다. 한국인으로는 황창규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 단장(전 삼성전자 사장)이 유일하게 강연에 초청됐다.
싸이의 초청은 유니언 회장인 한국인 유학생 이승윤(22·하트퍼드 칼리지)씨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싸이는 다음달 4일 프랑스파리에서 유럽 순회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