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말 시작되는 계열사별 업적보고회에서 해당 내용 점검
▲LG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CEO와 임원 300여명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구본무 LG 회장이 이날 임원세미나에서 스피치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LG)
구본무 회장은 23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임원세미나를 열고 “내년 사업계획에는 시장선도 지향점과 구체적 실행방안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두 달 남짓 남은 현재 시점에서 시장선도 기업만들기에 대한 강조를 다시 하고자 한다”며 “임원들은 차별화 된 고객가치로 시장선도 제품을 만드는데 책임을 지고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구 회장은 ‘시장선도’라는 지향점 수립 외에도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선도를 향한 ‘실행’이 강조되고 한층 강화돼야 할 것”이라며 “철저한 실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우리의 각오는 단지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LG이노텍과 실트론 등 전자부품 계열사부터 시작하는 업적보고회에 ‘시장선도 지향점과 구체적 실행방안’에 대한 내용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구 회장은 업적보고회에서 계열사 CEO 및 사업본부장들과 올 한 해의 경영성과 및 시장선도 관점에서의 내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LG그룹 계열사는 이번 업적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12월말까지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구 회장이 9~10월 임원세미나를 통해 고객가치 측면에서 확실히 차별화 된 ‘시장선도 상품’ 출시를 강조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임원들에게 일하는 문화의 근본적 혁신도 강력하게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