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2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고 대만을 제외한 나머지 증시는 상승했다.
일본 경제지표 부진과 중국, 일본 등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가 교차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8.03포인트(0.09%) 상승한 9010.71로, 토픽스지수는 0.67포인트(0.09%) 내린 753.72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4.46포인트(0.21%) 오른 2132.76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5.72포인트(0.48%) 떨어진 7373.04로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0.08% 오른 3049.00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66.43포인트(0.31%) 오른 2만1618.19를 나타내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78.79포인트(0.42%) 상승한 1만8761.10으로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는 경제지표가 부진한 성적을 나타낸 것에 대한 실망감과 일본은행(BOJ)이 추가 부양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재무성은 이날 지난 9월 무역수지 적자가 5586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479억엔보다 적자가 늘어난 것으로 3달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9월 수입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반면 수출은 10.3% 감소했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이 26% 줄었으며 최근 영토분쟁으로 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에 대한 수출도 14%나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수출이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일본 정부와 BOJ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BOJ가 오는 30일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매입기금을 5조~10조 엔 늘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징 종목으로는 해외 매출이 80%를 차지하는 혼다자동차가 1.1% 상승했다.
쥬피터통신은 일본 케이블 텔레비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재팬케이블넷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에 18% 폭등했다.
중국 GF증권은 정부가 증권업체의 자산 관리 사업부문에 대한 감시를 철회한다는 발표 이후 2.6% 급등했다.
중국 최대 유가공업체 허난솽후이공사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에 1.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