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최필립, 사퇴거부한다고 해결될 일 아냐”

입력 2012-10-22 16:06수정 2012-10-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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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2일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이 사퇴 거부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이 상황이 사퇴를 거부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역삼동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열린 ‘전국택시운송사업주들과의 만남’을 마치고 기자들이 최 이사장의 사퇴 거부 의사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 같이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정수장학회의 최 이사장의 사퇴를 에둘러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공익재단이라는 것은 모든 일을 하는 데 있어서 감독기관의 승인과 감독을 받고 아니면 일을 할 수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학회에 대해 의혹이 있고 정쟁의 중심에 서게 된 것에 대해서는 어제 기자회견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국민들에게 명쾌하고 투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사퇴를 요구받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제 제가 기자회견 이야기한 것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된다”며 단호하게 답했다.

부일장학회 헌납에 강압이 아니었다는 발언을 두고 야당이 ‘역사인식 부재’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김지태씨가 의사결정을 의사결정의 자유가 완전히 박탈될 정도의 강압성이 인정된 것이 아니다’고 설명한건데 표현의 오해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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