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세청, 금품수수 징계 최다 ‘불명예’

입력 2012-10-22 09:21수정 2012-10-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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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산하 6개 지방국세청 가운데 부산지방국세청이 금품수수와 관련해 가장 많은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세청 징계현황(금품수수)을 분석한 결과 서울·중부국세청 등 6개 지방국세청 가운데 부산국세청이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24%에 달한다.

실제로 이 기간 동안 부산국세청 직원에 대한 징계건수는 총 71건이며, 금품수수 35건, 기강위반 29건, 업무소홀 1건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징계 건수 중 금품수수가 절반을 웃돌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국세청 전체의 직원 징계건수가 388건이고, 이 가운데 금품수수에 의한 징계가 143건(36.9%)인 점을 감안할 때 부산청 직원들의 금품수수 관련 징계 비율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통합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최근 부산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부산국세청의 연도별 금품수수 징계건수는 2009년 4건, 2010년 11건, 2011년 19건 등으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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