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기후변화는 인류과제…GCF 역할 확대될 것”

입력 2012-10-20 15:16수정 2012-10-2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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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인천 송도의 녹색기후기금(GCF) 유치와 관련해 “기후변화와 관련된 GCF는 점점 그 역할이 확대돼 인류미래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의 인천 송도 유치가 확정된 20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이 송도컨벤시아 기자회견장에 깜짝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GCF 이사들에게 성공하면 다시 찾겠다는 약속을 지키려고 왔다”면서 대한민국이 역사상 처음으로 대형 국제기구를 유치한 것을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기후변화는 인류과제이기 때문에 GCF의 역할은 점점 확대될 것이고 이번 유치로 우리나라에 관련 산하기구가 많이 들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GCF 유치로 인천 송도는 세계 유수의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100년, 200년 인류역사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또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독일과 우리가 마지막까지 경쟁을 한 것으로 안다”며 “메르켈 총리와 통화해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나가자고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의 GCF 사무국 유치 성공 비결과 관련해선 “우리정부가 기후변화에 대비해 녹색성장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제시했고 Green Growth(녹색성장)은 국제용어가 됐다”며 “이런 것이 세계 모든 나라가 인정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GCF 유치로 인한 경제적 효과에 대해선 "GCF는 연간 1000억달러를 모금하기 때문에 WB(세계은행)이나 IMF(국제통화기금) 보다 훨씬 큰 기금을 운영하게 된다”며 “경제적 효과도 있지만 대한민국 국격이 높아졌다는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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