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단일화 한다면 이겨서 끝까지 가겠다”

입력 2012-10-19 20:30수정 2012-10-1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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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19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이날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만약 국민이 원해서 단일화 과정이 생긴다면 거기서 이겨서 끝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들이 야권 후보단일화 과정없이 대선 완주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국민의 몫으로 맡기겠다”고 말한 뒤 나온 말이다.

안 후보는 이어 “제가 출마선언에서 말했듯이 정치쇄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이 정도면 정치쇄신이 확실히 될 것 같다는 희망을 다 포함해서 판단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개혁 방안에서 제시한 인적쇄신의 범주가 여야를 막론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인적쇄신이 필요한 것은 정당에서 판단해야 한다. 제가 말씀드릴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국민이 바라보기에 정치권에서 개혁이 일어나야 한다는 열망이 있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 인적쇄신이 필요한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다. 그 범위가 민주당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또 새누리당 안대희 정치쇄신위원장의 상설특검 주장에 대한 최중경 대검 중수부장의 반발을 거론하며 “검찰도 공무원인데 그렇게 대선 공약에 대해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됐다. 어쩌면 이래서 검찰개혁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강원도 평창=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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