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가 분할 상장한 첫날 급등했다.
19일 한국콜마는 시초가 2만2500원 대비 8.89% 상승한 2만4500원을, 한국콜마홀딩스는 시초가 7650원 대비 14.90% 오른 8790원을 기록했다.
한국콜마는 지난 1일을 기일로 신설회사인 한국콜마와 존속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로 분할한 후 이날 재상장됐다. 한국콜마는 기존의 화장품과 제약사업 영위하는 사업회사이고 한국콜마홀딩스는 부동산 임대사업과 자회사를 관리하는 지주회사다.
이날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 강세와 제약 제조업자설계생산(ODM) 실적 반등 등을 감안해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신규제시 한다”며 “3월 결산법인인 한국콜마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34.8%, 134.3% 늘어난 918억원, 103억원으로 깜짝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효주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모멘텀을 고려할 때 사업회사인 한국콜마의 매력이 더 높다”며 “국내 화장품 시장이 한국콜마의 주요 고객사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어 투자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이어 “장기적으로는 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확대로 선바이오텍 회사의 고성장 예상되고, 2월에 인수한 콜마파마의 우수한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해외 제약사들의 오더 물량 수주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