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 선호도 높은 프로그램 개설 재안내
서울시교육청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학교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편성할 때 교과·비교과 활동의 비율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율적으로 운영하라고 일선 학교에 재안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 인해 일선 단위학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가 희망하는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개설해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시교육청은 곽노현 前 서울교육감이 구속 수사 중이던 지난해 7월 ‘방과후활동 교과비중 축소방침’ 시안을 공개해 방과후학교에서 교과 교육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교육비를 줄이려던 교육과학기술부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시교육청의 시안에는 방과후학교에서 교과 교육을 줄이고 △문화 △예술 △체육 △봉사 등 교과외 수업을 대폭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시교육청은 이후 논란이 됐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교과·비교과 비중 제한을 삭제해 교과부 지침대로 프로그램 편성을 학교 자율에 맡겨 왔다.
서울교육청은 “과거 혼선을 빚었던 사안이지만 지난해 이미 교과부 방침대로 학교 자율에 따라 시행해왔다”면서 “충분히 전달이 되지 않았을 수 있어 이번에 재안내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