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9일 제일모직에 대해 하반기 불확실한 경제 여건과 전방산업의 수요에 대한 우려로 실적 가시성이 낮고 OLED 모멘텀도 지연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양재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치다”면서 “이는 3분기 패션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상쇄하기에는 케미컬과 전자재료 부문의 실적 개선 정도가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특히 전자 재료 부문의 경우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 영향으로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미미했고 케미컬 부문 역시 PC 2라인 신규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이익률 하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의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실제 투자 계획 역시 지연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OLED 소재 매출 시현은 2013년 하반기 이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