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1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중국의 경제 지표가 개선되면서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가 줄어든 영향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5% 하락한 온스당 1744.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값은 지난 3분기에 11% 상승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이 추가 부양책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보다 9.2% 증가해 전월의 8.9%와 전문가 예상치 9.0%를 모두 웃돌았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14.2% 증가로 시장 전망인 13.2%를 뛰어넘었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는 전년 동기 대비 7.4% 성장했다.
유럽연합(EU)은 이날 브뤼셀에서 이틀감 회담을 열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정위기 해결책을 논의한다.
애덤 클롭펜스테인 아처파이낸셜서비스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중국이 경지지표 발표 이후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지에 대한 확신을 잃었다”면서 “시장은 EU 정상회담 결과를 앞두고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