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서해5도 전력서비스 보강을 위해 백령지사를 개소했다.
한전은 18일 백령도에서 구본우 마케팅·운영본부장과 인천지역본부장 등 약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령지사 개소식을 시행하고 현판 제막식과 기념식수를 진행했다.
이 날 김중겸 사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백령도와 서해5도는 국가안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역이지만 지금까지 지역주민들이 인천에 나와 전기사용 신청을 해야 하는 등 불편이 있어 이를 해소코자 백령지사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개소식 행사와 함께 진행된 사회공헌활동에서 한전 인천지역본부 사회봉사단은 한전병원과 합동으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독거노인 중 20호에 대해서 불량 전기설비를 점검하고 노후조명을 교체해줬다.
백령지사에는 지난 8월 4명의 근무자가 최초로 부임해 현지 주민 2명을 근무자로 신규 채용했다. 현재는 총 7명의 직원이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3개 도서의 전력공급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김중겸 사장은 지난 7월에도 백령도를 방문,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과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주민대표는 "전기사용 신청을 위해 인천에 나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주민 숙원사업인 백령지사 개소를 김중겸 사장에게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