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티캐스트)
18일 오전 강원 춘천지법 101호에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가 구속 이후 죄를 인정하고 뉘우치는 태도를 보이고 있기는 하나 마약류 범죄는 행위가 무거운 만큼 엄정한 대가로 이와 같은 일을 예방해야 한다”며 이 같이 구형했다.
이에 에이미의 법정대리인은 “피고가 방송인으로서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저지른 행위를 깊이 뉘우치고 있다. 또한 오랜 외국 생활로 인해 프로포폴의 불법성에 대한 인식이 낮았다. 전과가 없는 만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최후변론에서 에이미 역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 4월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그녀의 가방에서 빈 프로포폴 병이 다수 발견되었으며, 국과수 검사 결과 빈 병에서 채취된 DNA와 에이미의 DNA가 일치했다. 지난 3일부터 구속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아왔으며 선고 공판은 내달 1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