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은 오는 20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하샤펜에서 열리는 파쿠마(Fakuma) 전시회를 통해 자동차 경량화 등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소재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파쿠마 전시회’는 올해 22회째를 맞는 유럽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로 약 40여개 국에서 17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 소재기술의 미래 트렌드를 제시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동차, 전기·전자 제품 등에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다양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소재들을 선보였으며, 특히 경량화 소재로 주목 받고 있는 장섬유 강화 복합소재인 ‘헤라핀(HERAFIN)’을 최초로 공개했다.
‘헤라핀’은 기존 단섬유 복합소재에 비해 강도와 내충격성, 내열성 등이 대폭 강화된 소재로, 최근 자동차 경량화 및 부품 모듈(집적)화 등 시장의 요구 부응하는 첨단 신소재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내년초부터 ‘헤라핀’의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외에도 친환경 폴리아세탈(POM) 소재, 자동차경량화의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고기능 폴리아마이드(PA) 소재 및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소재 등을 공개했다. 차세대 전기자동차·연료전지차에 적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소재들도 함께 선보였다.
김호진 대표이사는 “환경 규제 등 유럽의 특수성에 맞는 고부가 친환경 소재 개발과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고기능성 경량화 소재 개발로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번 전시회를 바탕으로 회사의 인지도를 강화하여, 유럽 등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방침”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