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7일 두산건설에 대해 현실적인 투자매력도는 적지만 두산그룹 리스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두산건설 재무정상화가 두산중공업, 두산, 두산인프라코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허문욱 연구원은 “두산건설은 외형 축소 기조 속에 과도한 차입금 보유로 금융비용부담 등 재무 불안정성이 남아 시장참여자의 주목을 받지 못하며 현재 시가총액이 4580억원에 불과하다”며 “재무구조만 정상화되면 액면가를 하회하는 현 주가도 주목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창원 메카텍 사업의 성장성은 충분하다”며 “최근 국내 건설사간 입찰경쟁이 완화되면서 2012년 확보된 수주액의 수익성은 5~6%대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두산건설 핵심리스크인 일산 제니스 현장의 경우 70% 입주시 자금 문제 해결이 원만해진다”며 “일단 분양률 90% 도달 여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