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미국 주요 언론에 ‘당신에게 보여줄 게 조금 더 있다’고 적힌 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애플이 기존의 아이패드보다 크기가 작아진 이른바 ‘아이패드 미니’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사가 개최되는 새너제이 소재 캘리포니아시어터는 지난 2004년과 2005년 스티브 잡스가 아이팟 신제품을 발표한 장소다.
‘아이패드 미니’의 크기는 7.85인치이며 가격은 300달러 이하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5은 초기에 다른 아이폰 모델들보다 훨씬 많이 팔렸지만 공급이 지연되면서 판매가 둔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아이폰5의 판매 전망을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최근 구글과 아마존은 잇따라 7인치대 보급형 태블릿PC인 ‘넥서스7’과 ‘킨들파이어’를 출시하며 애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는 26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 PC·모바일 기기 운영체제(OS)인 윈도8과 첫 태블릿PC인 ‘서피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재프리는 7인치 제품이 올해 전체 태블릿PC 판매의 20%를 차지하고 오는 2014년에는 그 비율이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