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수익성 개선 더뎌···목표가↓-한화투자증권

입력 2012-10-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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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7일 삼성엔지니어링이 당초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7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동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9조원, 영업이익 201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말 기준 21.2조원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지만 공정률이 60~70% 이하인 주요 비화공 사업장에서의 수익성 개선은 단기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지만 추가적인 영업 마진 악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2012년 수주가 목표치인 16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돼 견조한 매출 성장이 지속되며 2013년 이후 비화공 부문 원가율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최근 과도한 주가 약세 이후 동사의 펀더멘털에 대한 메리트가 재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화공 부문 수주가 최근 회복되고 있는 것도 전체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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