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7일 모바일게임 업체들이 국내 15배 규모인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해 높은 실적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재우 연구원은 “모바일기기 인프라가 고도화되고 있는데 비해 국내에는 아직 제대로 돈 버는 게임이 없다”며 “내년 전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이 국내의 약 15배에 달하는 124억달러 수준으로 추정되는 만큼 국내 모바일게임 산업은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정 연구원은 “일일사용자 1000만명에 달하는 게임 애니팡과 Birzzle을 볼 때 카카오톡과 라인 등 마케팅 채널의 확대가 수익성을 크게 높여줄 수 있을 전망”이며 “일본의 LINE, 중국의 Tencent, China Mobile 등 시장별 주요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빠른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LINE을 통해 게임플랫폼을 확보할 수 있는 NHN과, 출시게임의 20~30%가 최고 매출순위 10위권을 기록하는 등 게임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게임빌, 컴투스를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