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7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실적의 안정성과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저펑가 구간을 탈피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진홍국 연구원은 "과산화수소의 증설이 지난 6월 완공되면서 과산화수소 생산능력은 연 5만5000톤에서 9만톤으로 증가했다"며 "증설된 물량은 완공 이후 바로 풀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 기여도가 가장 높은 제품이기 때문에 내년 내외형적 성장을 직접적으로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
그는 이어 "한솔케미칼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57억원, 영업이익 75억원으로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과산화수소의 매출비중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은 2분기 9.4%로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신규사업인 반도체 프리커서도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라텍스 사업부문이 수익 창출원(Cash-cow) 역할을 하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과산화수소의 매출비중이 확대되면서 내년에도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견조한 매출성장이 예상되고 신규사업의 가시화로 수익성의 개선 역시 기대되는 바 한솔케미칼 주식에 대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를 권고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