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다음달 말 이전에 새로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소식통들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노다 총리는 17일 오전 비상 내각회의를 소집해 부양책에 담길 구체적인 내용을 마련할 것을 지시할 계획이다.
새 부양책에는 디플레이션 억제·엔화의 환율 인하·대지진 복구사업 확대·기업 규제 완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경제는 지난해 3월의 대지진과 쓰나미 참사 이후 발생한 재건 수요로 미미한 회복세를 보이다 최근에는 유로존 위기와 중국 등의 경기침체로 다시 악화되고 있다.
소식통들은 노다 총리가 급속한 경기 둔화를 막고 2014년 4월부터 소비세율을 5% 인상키로 한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 부양책을 내놓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