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컴퓨터서비스업체 IBM의 분기 순이익은 예상을 상회했지만 매출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IBM은 지난 3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 3.6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3.28달러에서 증가한 것으로 월가 전망치 3.61달러 역시 넘어선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7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261억달러는 물론 월가 예상치 253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IBM은 전세계적인 성장 둔화로 소프트웨어 서비스 수요가 감소했다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도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IBM은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북미 지역과 신흥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시장이 악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0.99% 오른 IBM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3.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