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PO 1차전서 접전 끝에 롯데에 2-1 승리

입력 2012-10-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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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롯데에 2 : 1로 승리를 거둔 SK(사진=뉴시스)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운 SK 와이번스가 유먼을 선발로 내세운 롯데 자이언츠에 2 : 1의 신승을 거두며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홈에서 16일 홈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김광현의 호투와 이호준의 선제 솔로홈런, 박정권의 결승타 등에 힘입어 손아섭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점을 얻는데 그친 롯데에 승리를 거뒀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를 가능성이 75%임을 감안하면 SK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가능성을 한층 높인 셈이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4번타자 이호준이 유먼의 초구를 노려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긴 것. 선취점을 등에 업은 김광현은 더욱 탄력을 받았고 5회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빼어난 피칭을 거듭했다.

김광현에게 끌려가던 롯데가 반격의 실마리를 잡은 것은 6회말이었다. 1사 이후 대타 정훈이 볼넷으로 1루에 진출했고 이후 손아섭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정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롯데는 홍성흔이 좌전 안타를 쳐 1사 1,3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대타 박준서의 타구를 유격수 박진만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역전에 실패했다. 박진만은 박준서의 타구를 잡아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잡았고 곧바로 1루에 공을 던져 이미 2루까지 내달린 홍성흔까지 함께 잡아냈다.

위기를 넘긴 SK는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 선두타자 박재상이 우익수 앞 안타로 진루해 득점 기회를 잡았고 도루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2사 3루 기회를 이어간 SK는 이어 등장한 박정권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터뜨려 2 : 1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SK는 이후 엄정욱, 박희수, 정우람 등 철벽 계투조가 가동돼 1점차 승리를 끝까지 지켰다. 선발 김광현은 6이닝동안 탈삼진 10개를 잡아내는 역투를 선보이며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아 1차전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광현은 1차전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먼 역시 위력적인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5.1이닝동안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양승호 감독은 비교적 이른 6회 1사 1루 상황에서 김사율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아쉽게도 패배를 막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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