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광화문 일대에 호텔을 짓기 위한 부동산펀드에 600억원을 투자한다.
16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미래에셋맵스 프런티어 부동산투자신탁18호'에 6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이는 미래에셋운용의 총 자산인 1조1085억원 대비 5.41%에 달한다. 펀드 순자산(1천284억2천510만원) 기준으로는 31.84%에 해당한다.
투자는 오는 2015년까지 분할 매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3월 설정된 '미래에셋맵스 프런티어 사모부동산펀드18호'는 신문로 일대 재개발 사업자인 디비스코리아로부터 광화문 일대 건물을 사들이기 위해 계열사 자금으로 조성된 펀드다.
당초 미래에셋운용은 오피스빌딩을 지을 예정이었지만, 중국과 일본 등 외국인 관광수요로 호텔사업의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호텔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호텔 규모는 지하 6층, 지상 26층 규모로 용적률 1061%를 적용해 객실 320여개를 갖춘 6성급 호텔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