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5', 액정 노이즈 문제…납품업체로 '불똥' 튀나

입력 2012-10-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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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를 구입했던 재미교포가 액정에 문제가 발생, 구입 직후 2차례 교환했다며 관련 사진을 본보에 보내왔다.

미국 LA 인근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10월9일 구입한 아이폰5의 화면 자판부분에 주름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해 즉시 교환했으나 두번째로 받은 아이폰5에서도 같은 문제가 나타났다"며 "이미 장기약정으로 구입해 3번째 아이폰5을 쓰고 있지만 주위에 권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아이폰 출시 직후인 지난달 유튜브에서도 아이폰5의 터치스크린이 매끄럽게 작동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동영상이 유포된 바 있다. 키보드 부문에서 불규칙한 깜빡거림과 잔줄이 발생하고 있는 영상도 올려졌다.

하자가 발생한 아이폰5용 액정은 LG디스플레이,샤프, 재팬디스플레이 등에서 공급했다.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특허관련 법적다툼으로 인해 아이폰5 디스플레이 부품 제공업체에서 제외됐다.

아이폰5 액정 불량이 확산될 경우 애플이 기존 납품업체의 품질관리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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