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시장의 막바지에 접어드는 11월에 3만5000여 가구가 새로 공급될 것으로 예측됐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는 11월에 동탄2신도시 2차 합동 분양을 비롯해 전국 40개 단지에서 3만456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전체 분양 물량은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올해는 수도권 물량이 집중됐다.
동탄2신도시와 하남미사 보금자리 분양 등 수도권 물량은 2만5107가구로 전체 물량의 72.6%를 차지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청실과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 경기 김포시 한강센트럴자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꿈에그린웅진스타클래스 등이 눈길을 끈다.
지방에서는 전체 물량의 27.4%인 9455가구가 분양된다. 세종시 1-4생활권 M8구역 세종시 제일풍경채와 경북 김천혁신도시1차 영무예다음, 부산 동래구 명륜2구역 아이파크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올 11월에 지역별로 경기에서 1만7821가구의 분양이 이뤄진다. 이어 △서울 5425가구 △세종 2887가구 △부산 2655가구 △인천 1861가구 △경남 1298가구 △전남 1124가구 △광주 649 가구 △경북 646가구 △대전 126가구 △충남 70가구 등의 순이다.
부동산114 조성근 연구원은 “10월로 예정됐던 동탄2신도시의 2차 합동분양은 극동건설의 법정관리 때문에 11월로 미뤄졌다”며 “강남 ‘래미안대치청실’ 등 재건축 단지도 분양 일정이 미뤄지고 신규 분양도 연기되고 있어 계획 물량에 비해 실적은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